[Study] 코어 자바스크립트(정재남)

코어 자바스크립트를 읽게 된 계기

처음 코어 자바스크립트 책을 산 이유는 프로그래머스 멘토님께서 추천해주신 책 목록에 코어 자바스크립트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잠들기 전에 조금이라도 읽어야겠다고 다짐한 이후로 이상하게 실행컨텍스트를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저한테는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어서일까요..😅 그래서 그때부터 코어 자바스크립트는 침대 맡에 두고 들여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덕분에 함께 놓여 있는 해리포터 책을 아주 열심히 읽었네요ㅋㅋ)

 

그러다 자바스크립트의 동작 방식을 이해하며 코딩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꾸준히 들면서 이젠 코어 자바스크립트에게 관심을 주어야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코어 자바스크립트 스터디를 만들다.

사실 자바스크립트 이해에 대한 필요성은 느꼈지만, 계속 읽기를 실패했던 책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읽기를 강제할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스터디를 했던 분과 마음이 맞아 북스터디를 개설하기로 했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사람 한 명씩을 데려와 총 4명의 스터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한 주에 두 챕터씩 읽어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오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 만에 코어 자바스크립트를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내용을 다 씹어먹었니?

아니요,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코어 자바스크립트는 말그대로 자바스크립트에서 정말 중요한 핵심 개념들을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책 분량이 개념에 비해 정말 적은데 그만큼 응축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만 읽고 전부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this는 정말 여러번 읽어야 했습니다. 또한 책에는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코드들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 코드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개념보다 활용하는 방법에서 이해하기를 포기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 지 잘 모르겠는 부분 역시 많습니다. 

 

다음 스터디로 넘어가기 전에 정비 시간을 가질 겸 2주 간은 동일한 시간에 모여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은 다시 읽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어 자바스크립트 추천하는가

개인적으로 코어 자바스크립트는 짧아서 좋았습니다. 개발도서치고 얇아서 들고다니기에 부담없는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책에서 제공하는 그림이 직관적이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코드 예시도 많았고요. 전반적으로 만족감이 높은 책입니다.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와 코어 자바스크립트 중 고민했는데, 모던 자바스크립트 딥다이브는 한 번 읽어보긴 했지만 또 다시 정독하기에는 굉장히 두꺼워서 엄두가 안나긴 했습니다. 그래서 코어 자바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의 핵심 내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모자딥으로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코어 자바스크립트로 가볍게 시작하고(실제로 가벼운 개념들은 아닙니다) 이후에 더 깊게 자세한 설명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