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로 고민과 걱정이 많을 시기에 파드1기 회장님이신 현종오빠랑 커피챗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커피챗을 해본적이 없어서 약간의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오빠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을 준비해서 대략 1시간 정도의 커피챗에 참여했다. 앞으로의 커리어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일들이 많아질텐데 현종오빠와의 커피챗이 아주 좋은 첫 단추였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오빠로부터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만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도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중 한 분이 능력있고 실력 좋으신 CTO님이신데(일부러 성함 언급은 안하겠다), 이분을 만나려면 원래 1시간 당 30만원을 내고 만날 수 있는 분이고 인지도도 높으셨다. 개발에 대한 경험도 별로 없는 내가 과연 이 분께 커피챗 연락을 드리는 것이 가능할까,, 혹여나 예의없다고 느끼시면 어쩌나 굉장한 내적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용기내서 디스콰이엇을 통해 커피챗 요청을 드렸고, 정말 기대 하나도 안했다.
그런데 CTO님이 커피챗 수락을 해주셨고, 열람실에서 공부하다가 너무 놀래서 손으로 입을 막고 소리 없는 함성을 질렀다!🥺 그리고 감격스러움에 몸둘바를 몰라 바로 CTO님께 내가 누구인지 구체적인 정보와 내 상황과 고민을 담은 장문의 메세지를 보냈고 조언해주실 수 있다면 온라인도 괜찮고 가능하다면 회사 투어겸 오피스에서 뵙고싶다고 용기내어 말씀드렸다.
이게 왠걸.. CTO님이 보자고 하셨고 오피스로 오라고 허락해주셨다.. 정말 감격스럽고, 사회초년생인 나에게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것에, 그리고 모르는 사람인데 흔쾌히 알겠다고 하신 CTO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다. 다음주 만남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한번도 문을 두드려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현종오빠의 커피챗 전까지는 정말 그냥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뭐든 내가 실행하지 않으면 나에게 먼저 찾아오는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 앞으로의 선택과 결정이 있기 전에 그 기회를 만드는 건 나임을 잊지 말고 계속 문을 두드리고 만나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용기를 가질 수 있게해주신 현종오빠께 먼저 감사드리고 이번 CTO님과의 만남을 계기로 좀 더 선배개발자님들과 소통할 줄 아는 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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